독일 로텐부르크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로텐부르크.

 

로텐부르크는 독일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그래서 순례여행지처럼 방문하기도 하는 ‘독일판 민속촌’이라 할만한 곳이다.

정식 이름은 Rothenburg ob der Tauber,

‘타우버 강변의 로텐부르크’ 인데 독일 말로 burg는 ‘성, 요새’라는 뜻이다.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절벽 위의 요새로부터 시작된 마을이

점차 커져서 작은 도시를 이루었고 마을 전체를 감싸는 성곽도 지어졌다.

 

로텐부르크는 작은 성곽 마을이어서 주요 관광포인트만 돌아보는 당일 여행도 가능하지만,

할 수 있다면 성 안 마을에서 하루 밤 묵는 것을 권한다.

로텐부르크 성벽을 따라서는 오래된 전통가옥을 개조한 숙소들이 많은데

도시의 호텔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느긋함을 맛볼수 있다.

 

로텐부르크에서 꼭 가볼만한 곳은 Plönlein, 범죄박물관, 정원, 그리고 이곳들을 가고 오는 길에 들르게 되는 마르크트플라츠같은 곳들이며

매일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성야곱 성당도 시간 맞춰 가면 좋다.

성벽을 걷다가 만나는 탑에 올라 마을과 일대의 경치를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11월 마지막 주부터 성탄 전날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도 유명하다.

 

 

로텐부르크 여행에 깊이를 더해주는 일은 성 안의 숙소에서 하룻밤 묵어보는 것이다.

 

 

호텔처마 아래의 소파에 앉아있자니 새소리만으로 충분히 꽉 찬 느낌이 가슴속에 차오르며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성문 밖 정원 Burggarten 은 로텐부르크에서 꼭 가볼만한 곳 첫 번째로 꼽을만한 곳이다.

 

 

유럽 문화의 뿌리를 이해하려면 범죄박물관 방문은 필수.

 

 

쉬엄 쉬엄 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로텐부르크를 구경하는 방법이다.

 

 

성벽따라 걷기도 즐겁다. 한 바퀴 다 돌려면 그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일부만 걸어보아도 좋다.

 

 

로텐부르크 특산물인 ‘슈니발렌’ 원조집. 망치로 깨 먹어야할만큼 단단한 과자는 너무 너무 달고 커서 한 사람이 하나를 다 먹기 힘들다.

 

 

여행 정보!

<범죄박물관>

입장시간 : 4월~10월 10:00-18:00. 11월~3월 13:00-16:00

입장요금 : €7.5

로텐부르크 홈페이지 : https://www.rothenburg-tourismus.d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