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호텔(이코노미, ibis 체인)
유럽 자동차여행자들에게는 이보다 편하고 경제적인 숙소도 또 없다.
유럽에는 글로벌 체인으로 운영되는 호텔이 여러 종류 있는데
이 체인호텔들은 동일한 브랜드라면 방의 구조와 시설 수준이 동일하고
요금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져 있으므로 가보지 않아도 내부시설이나 요금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가도 좋고 밤 늦은 시각이나 현지에서 숙소 구하기가 여의치 않을 때도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유럽의 체인호텔들은 가격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저렴한 체인이 2성급으로 분류되는 ‘IBIS BUDGET(옛 ETAP)’ 체인이고,
그보다 하나 위 3성급으로 분류되는 것이 ‘IBIS’와 IBIS STYLE’체인이다.
그 외에 프랑스에서는 이비스와 동급의 ’CAMPANILE‘ 체인도 있고
이비스보다 한 급 위인 ’NOVOTEL‘….등 여러 체인호텔들이 있다.
체인호텔은 프랑스와 독일에 가장 많고 그 외 국가들에도 어지간한 도시에는 다 있다.
체인호텔의 시설과 요금
체인호텔의 시설은 요금에 정확히 비례해서, 싼 호텔은 그만큼 아쉬운 점이 있고
가격이 올라갈수록 그만큼씩 좋아진다.
가장 싼 ‘IBIS BUDGET’호텔은 한 방에 성인 2 어린이 1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3인 하루 숙박비는 60유로 내외다.
파리,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에서는 70유로 정도, 지방도시에선 60유로 미만으로 묵을 수 있다.
방이 좁고 침대도 좁은 감이 있지만 방 안에 샤워/화장실과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이비스버짓보다 한 등급 위, 2~3성급 호텔이 IBIS와 IBIS STYLE 체인이다.
여행사에선 이런 호텔을 보통 ‘투어리스트급’이라고 부른다.
프론트에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연중무휴 24시간 아무 때나 찾아가도 되고,
방도 좀 더 넓고 침대 사이즈도 조금 더 크다. 요금은 3인 기준 하루 70유로 내외. 2인실도 있다.
근래에는 주방시설을 갖춘 스튜디오형 숙소인 ‘Aparthotel Adagio’ 브랜드도 나왔다.
아직은 프랑스 여러 도시와 뮌헨, 비엔나, 로마같은 대도시에만 있지만
가족여행팀에게 인기가 있어 호텔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아코르 그룹에서 운영하는 여러 호텔들은 아코르 홈페이지에서 검색/예약할 수 있고,
구글지도에서 찾아도 바로 나온다.
https://www.accorhotels.com
<이비스버짓 호텔의 무인시스템>
이비스 버짓 호텔은 프론트에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곳이 많다.
직원은 아침과 저녁시간에만 근무하고 낮시간과 한밤중에는 손님들끼리만 머문다.
호텔 현관문도 번호키로 열도록 되어있다
. 직원이 없는 낮 시간에 호텔에 도착했다면,
현관에 있는 ‘무인 체크인’ 시스템을 이용해 방을 배정받고 들어갈 수 있다.
사용언어를 영어로 한 다음 화면을 보면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간단히 되므로 어렵지 않다.
이비스 버짓 호텔은 프론트에 직원이 없는 시간(현관문이 잠겨있을 때)에 체크인을 하는 기계가 있다.
화면을 보면서 예약번호를 누르고,
예약시에 사용했던 카드를 반 번 긁어주고… 하는 몇 가지 단계를 거치면,
현관과 방문을 출입할 수 있는 번호키 숫자와, 방 번호가 적힌 종이가 출력되어 나온다.
이 번호를 눌러서 현관문을 열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똑같은 번호로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단말기 화면은 영어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