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피렌체~로마 코스

스위스~피렌체~로마 코스

유럽 여행의 핵심인 스위스와 이탈리아 두 나라에 집중하는 코스다.

밀라노 차를 픽업해 스위스로 넘어가서 알프스 경치를 보고 다시 이탈리아로 넘어와

피렌체, 피사, 로마까지 돌아본다.항공권은 밀라노 In, 로마 Out으로 끊고

자동차는 밀라노 공항에서 픽업해 로마 시내에 반납하는 것으로 예약한다.

스위스에서 차를 픽업해 로마에 반납할 수도 있지만

스위스 차를 이탈리아에 반납하면 편도 반납비가 매우 많이 나오므로 그것은 어렵다.

밀라노에서 스위스 국경까지는 두 시간이 걸리지 않으므로

알프스 경치를 보면서 넘어갔다 오는 것도 어렵지 않고, 가고 오는 코스를 달리하면 지루하지도 않다.

밀라노 ~ 스위스 사이의 ‘고타르도 고개’

밀라노 ~ 스위스 사이의 ‘고타르도 고개’

밀라노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차를 픽업해서 스위스로 올라갈 수도 있고 밀라노에서 하루 묵고 갈 수도 있다.

낮 시간에 도착했다면 바로 스위스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하고

오후 시간에 도착했다면 첫날부터 밤 운전은 위험하므로 밀라노에서 하루 묵어가는 것을 권한다.

밀라노 공항에서 루체른 까지는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고 자동차로 3시간 남짓한 거리다.

밀라노의 관광지는 밀라노 대성당과 그 옆의 쇼핑 갤러리 뿐이므로 패스한다 해도 크게 아쉬울 건 없다.

밀라노 말펜사 공항

밀라노 말펜사 공항

루체른 시내

루체른 시내 구경은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점심 먹는 시간까지 해도 4시간이면 ‘카펠교’와 ‘빈사의 사자상’ 두 군데 보고 도심 번화가 구경도 할 수 있다.

루체른 중앙역 앞에서 출발해 유람선, 등산열차, 곤돌라, 시내버스까지 골고루 타면서

필라투스 전망대를 다녀오는 ‘골든 라운드 트립’도 할 만하다.

그러나 한 바퀴 돌아오려면 4-5시간은 족히 걸리고,

그린델발트로 가면 더 좋은 알프스 전망이 있으므로 잘 생각해서 결정하는 게 좋다.

차는 중앙역 지하주차장에 대면 시내 구경이나 필라투스 전망대 다녀오기나 모두 해결된다.

필라투스 전망대

필라투스 전망대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는 알프스 관광의 핵심이라 할 만한 곳이다.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도 다녀오고 휘르스트 산악지역도 다녀오면 좋다.

하루에 두 군데를 모두 다녀오려면 바쁘고 여유가 없으므로 최소 1박 2일은 잡아야한다.

융프라우 VIP패스를 끊으면 융프라우 일대의 모든 열차와 케이블카를 자유롭게 탈 수 있어 경제적이다.

그린델발트의 숙소는 어디나 전망이 좋다.

그린델발트의 숙소는 어디나 전망이 좋다.

휘르스트

휘르스트

알프스 고갯길 드라이브

그린델발트에서 밀라노로 다시 내려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쉽게 갈 수도 있지만 일반 국도를 타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가는 것이 좋다.

수스텐파스를 넘어서 고속도로를 탈 수도 있고, 그림젤파스와 푸르카파스,

그림젤파스와 Nufenenpass를 넘은 뒤 고속도로를 탈 수도 있다.

이 고갯길은 모두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곳으로

6월이나 9월에도 눈이 내리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통제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해야한다.

푸르카파스에서 본 그림젤파스

푸르카파스에서 본 그림젤파스

고개 두 개를 쉬엄 쉬엄 넘어서 밀라노까지 내려가려면 아침에 출발해도 오후 시간은 되어야 도착할 수 있다.

구글지도에서 경로별로 소요시간을 따져보고 거기에 1.5를 곱하면 실제 필요한 시간이 나온다.

수스텐 파스

수스텐 파스

피렌체

로마에 버금가는 도시 피렌체도 갈 곳이 무척 많다.

아침 일찍부터 동선을 잘 짜서 효율적으로 다니면 하루만에도 중요한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우피치 미술관과 조토의 종탑은 미리 예약하고 가야한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사려면 매우 오랜 시간 줄 서서 기다려야하거나 아예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다.

조토의 종탑에서 보는 피렌체 전경

조토의 종탑에서 보는 피렌체 전경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서 피렌체 야경을 보는 것은 필수다.

전망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해 지기 전에 미리 가는 것이 좋다.

성수기에는 언덕 위의 주차공간도 그리 넉넉한 것은 아니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보는 석양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보는 석양

로마

피렌체에서 로마까지는 자동차로 4시간 잡는다.

중간에 피사나 아씨시를 들러 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하루가 더 걸린다.

로마 도심은 거의 대부분 ZTL 구간이어서 관광객이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없다.

로마 시내 관광은 대부분 걸어서 다녀야 하므로 차가 있어도 쓸 모가 없다.

로마에 도착하는 대로 숙소에 짐을 내리고 차를 반납한다.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공항까지는 무정차 직통열차가 다니므로 공항 갈 때도 염려 없다.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포로로마노 유적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포로로마노 유적

로마에서 낮에 보아야 할 곳은

바티칸 미술관과 성베드로 성당,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 판테온을 꼽을수 있고,

저녁에 가도 좋은 곳은 스페인광장, 나보나 광장, 트레비 분수같은 곳들이다.

이들 필수 관광지만 본다고 해도 꼬박 2일 낮과 밤 시간동안 걸어야한다.

콜로세움.

콜로세움.

체력이 좋은 사람도 힘 들 수 있으므로

귀국하는 날까지 포함해 2박 3일은 부지런히 다녀야 이름난 곳들을 모두 가 볼 수 있다.

바티칸 미술관은 1일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해설을 들으며 다니는 것도 좋다.

나보나 광장은 밤에 가면 더 즐겁다.

나보나 광장은 밤에 가면 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