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시기
예약은 픽업 24시간 전까지 가능하지만 일찍 할수록 좋다.
임박해서 예약하면 원하는 차종이 없거나 요금이 비싸질 수 있기 때문이다.
렌트 요금은 예약방식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인 후불예약은 현지의 차량수급상황에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고
성수기에 다다를수록 요금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7월에 쓸 차를 3월에 예약할 경우의 요금과 7월에 예약할 경우의 요금은 달라질 수 있고
대부분 7월 요금이 비싸진다.
그러나 일찍 한다고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고
예고 없이 시행되는 프로모션 행사도 있을 수 있으므로 후불예약의 경우는
이따금 요금 견적을 새로 내서 기존 예약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허츠 선불예약’은 연초에 발표된 요금이 일 년간 유지되므로 언제 예약하더라도 요금은 같고,
미리 예약해두면 차량 확보에 유리하다.
선불예약은 입금/정산등에 담당자의 수작업이 필요하므로
픽업 48시간 이전까지는 예약요청이 접수되어야 진행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이 원하는 차종의 확보 문제다.
유럽에는 오토차종이 적다. 그래서 임박해서 예약하면 “오토 차종 모두 매진” 이라는 답변을 듣기 쉽다.
오토차종을 확보하려면 미리 예약해두는 수 밖에 없다.
영업소
렌터카 영업소는 ‘유럽의 모든 도시에 있다’고 할 만큼 매우 많다.
큰 렌트사일수록 많은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Hertz 렌터카의 경우 파리 시내에만 23개의 영업소, 로마 시내에만 30개의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의 어지간한 중소도시에도 영업소가 다 들어가 있다.
영업시간은 공항영업소가 가장 길어서 새벽부터 자정 전후까지 영업을 하며
시내에서는 중앙역 영업소의 영업시간이 가장 길다.
공항과 중앙역 이외 시내의 영업소는 주중 일과 중에만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고
주말에는 영업을 하더라도 영업시간이 짧아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각에는 이용할 수 없다.
영업소에 따라서는 영업시간 외 무인반납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다.
픽업/반납이 편리한 공항과 중앙역 영업소를 이용하면 영업소비용이 추가된다.
(허츠 사전결제의 경우는 면제)
따라서 공항, 중앙역 이외의 시내 영업소에서 픽업하면 렌트비가 다소 저렴해지지만,
이런 곳들은 주말에 문을 열지 않거나 보유하고 있는 차가 많지 않아서
원하는 차종을 받지 못할 우려도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결제, Deposit
해외 렌터카의 일반적인 결제방식은 신용카드 후불결제다.
예약단계에서는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현지 영업소에서 차 받을 때 신용카드를 제시한다.
차를 내 줄 때 총 렌트비를 상회하는 금액을 Deposit 으로 승인 신청해놓았다가
차 반납 후 정산해서 대금 청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차를 픽업하기 전까지는 지출되는 것이 없으며
신용카드 정보를 주지 않았으므로 취소시에도 위약금은 없다.
선불이든 후불이든 ‘주운전자 명의의 신용카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허츠 선불예약’은 국내에서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가는 방식이다.
추가보험까지 포함한 모든 요금을 국내에서 원화로 입금완료하고 떠나며
현지에서는 옵션비용만 신용카드로 추가결제하게 된다.
사전결제 역시 기본적으로는 위약금이 없어서 취소 시에도 전액환불이 원칙이지만
외화 송금/환불과정에서 발생하는 은행 수수료는 공제한다.
어떤 예약방식이든 차를 받을 때는 현지 카운터에 주 운전자 본인의 신용카드를 제시해야한다.
이것은 렌트비 금액만이 아니라 차에 대한 보증의 의미가 있기 때문인데
카드는 “주운전자 본인의 이름이 찍혀있는 신용카드”만 가능하며 여기에 예외는 없다.
Deposit 금액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통상 총 렌트비 + 연료비용 정도를 잡는다.
차 픽업할 때 카드사에 승인신청 해놓았다가 차가 반납되면 요금을 정산하여
최종결제 금액만을 인출하고 최초 승인신청 되었던 금액은 자동소멸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Deposit으로 잡힌 금액은 이미 승인된 금액이므로 카드 사용가능 한도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장기간 렌트하면서 신용카드를 하나만 가지고 가면 한도액 부족으로 카드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허츠 골드회원의 경우는 픽업 전날 Deposit 승인 문자를 받게 된다.
고객이 오기 전에 모든 서류작업을 끝내놓기 때문이다.
변경과 취소, No Show
렌트사와 직접 계약한 경우 변경과 취소는 매우 간단하다
.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직접 할 수 있고 전화나 이메일로 변경 또는 취소를 요청하면 즉시 처리해준다.
후불예약이라면 픽업 24시간 전까지도 변경이 가능하지만
선불예약의 경우는 변경후 비용 정산 문제가 있으므로 픽업 48시간 전까지는 요청해야한다.
변경의 경우 차량 확보 여부는 그 시점 현지의 차량 수급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임박해서 변경하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고,
그 시점의 요금을 새로 적용받으므로 최초 예약보다 비싸질 수도 있다.
취소하지 않고 나타나지도 않는 ‘No Show’의 경우 렌트사는 손실을 입게 된다.
메이저렌트사의 경우 한국인 여행자에 대해 ‘No Show 패널티‘가 없다.
그러나 차를 픽업하지 못할 사정이 생겼다면 예약 취소 통보를 해주는 것이 맞다.
만약 No show가 너무 많아진다면 언젠가는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노쇼 패널티를 물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