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웃해 있는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의 문화경관과 알프스의 대자연까지 골고루 볼 수 있는 코스다.
이동거리가 짧아 일정에도 여유가 있고 대도시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운전하고 다니는 것도 쾌적하다.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어디로 들어가고 나오더라도 조건은 동일하다.
차는 독일에서 픽업/반납하므로 저렴하게 쓸 수 있다.
도시보다 자연경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베른 정도를 생략하고 그린델발트에서 2박 정도 하는 것도 좋다.
스위스의 도시는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베른, 루체른, 취리히 중에 한 군데만 가도 된다.
스위스 알프스의 전망대를 올라간 다음이라면 독일의 주크슈피체 전망대는 시시해보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또는 뮌헨 도착. 여행준비
첫 날부터 장거리 이동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첫날은 공항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고 마트로 가서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일찍 잔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뢰머광장과 자일 거리가 유명하고, 뮌헨에서는 마리엔광장이 유명하다.
로텐부르크
‘독일 민속촌’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세의 모습이 잘 보존된 도시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2차 대전의 와중에도 파괴되지 않고 수 백년 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Burggarten 공원이 매우 아름답고 고문박물관, Plönlein 삼거리, 성벽 걷기는 필수 코스다.
Marktplatz 광장은 로텐부르크의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모인다.
마을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부지런히 다니면 오전 또는 오후 한 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로텐부르크까지는 자동차로 두시간 남짓 걸리며 가는 길도 쉽고 편하다.
숙소는 로텐부르크 성 안에 잡으면 걸어 다니면서 여기 저기 구경하기 좋다.
알자스 지방
프랑스 북동부 독일과의 접경에 있는 알자스(Alsace) 지방은 와인산지로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이다.
콜마(Colmar), 휘크위르(Riquewihr) 같은 마을은 알자스 와이너리의 중심지로
지금도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마을은 크지 않으므로 각각 한 두 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콜마에서 라인강을 건너 독일로 넘어가면 환경도시로 유명한 프라이부르크가 있고,
프라이부르크 뒤쪽으로는 독일이 자랑하는 ‘흑림’ 숲지대가 이어진다.
스위스보다는 프랑스나 독일의 숙박비가 저렴하므로 스위스 넘어가기 전에 숙소를 구하는 것이 좋다.
베른 또는 루체른
스위스의 도시 경관은 어디나 비슷하다.
그리고 스위스 관광은 도시보다는 알프스 자연이 핵심이므로
스위스의 여러 도시를 모두 돌아볼 건 없을 것 같다.
베른이나 루체른을 들러서 그린델발트까지 간다.
베른이나 루체른 모두 큰 도시가 아니므로 한나절이면 이름난 곳을 모두 볼 수 있다.
그린델발트
알프스 관광의 핵심이라 할만한 그린델발트 마을에 숙소를 정하고,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도 다녀오고 휘르스트 산악지역도 다녀오면 좋다.
하루에 두 군데를 모두 다녀오려면 바쁘고 여유가 없으므로 최소 1박 2일은 잡아야한다.
융프라우 VIP패스를 끊으면 융프라우 일대의 모든 열차와 케이블카를 자유롭게 탈 수 있어 경제적이다.
라인폭포, 슈타인
단체여행코스에 포함되는 일이 없어서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웅장한 라인폭포의 절경도 꼭 가볼만한 곳이고
수백년 중세 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슈타인도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들러갈만하다.
두 군데 모두 본다 해도 반나절이면 되므로, 그린델발트에서 점심 먹고 출발해도 충분하다.
휘센
휘센은 독일에서 가장 이름난 관광지다.
디즈니랜드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노이슈반슈타인성과 호엔 슈방가우 성을 모두 볼만하다.
호엔 슈방가우 성은 바로 들어갈 수 있지만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국내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야하며
현장에서도 예약증과 입장권을 교환하고 버스를 기다려 타고 올라가서
가이드 투어로 다녀야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뮌헨
뮌헨에서 가장 이름난 관광지는 마리엔광장(Marienplatz)이고 번화가도 마리엔 광장 주변에 형성되어있다.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면 마리엔 광장 일대와 번화가 구경하고 공항으로 가면 된다.
도심에서 공항까지는 자동차로 30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