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추천코스

미국/캐나다 여행코스에도 정답은 없다.

많이 알려진 곳이 무조건 좋은 곳이라 할 수도 없고

여행취향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써는 상상을 할 수 없을만큼

넓게 흩어져 있는 미국/캐나다의 관광지들을

한 두 번의 여행으로 모두 섭렵할 수는 없다.

 

 

‘대륙횡단’을 꿈꾸는 사람들도 많지만

2박 3일, 3박 4일 똑같은 풍경을 보면서 운전만 하는 여행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걸어서 횡단, 자전거로 횡단이라면 작심학고 떠난 고행길에서 얻는 어떤 깨달음이나 경험같은 것도 있겠지만,

에어컨 나오는 차에 앉아, 지루함을 참으며 운전만 했던 경험에서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미국/캐나다 여행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장거리 운전이지만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다.

더구나 일주일에서 열흘 이내의 여행이라면

그 범위는 한 두 개 주나 몇 개 도시로 한정될 수 밖에 없다.

 

미국/캐나다의 인구밀도는 대략 한국의 40배쯤 되고 유럽의 10배쯤 된다.

바꿔 말하면 미국/캐나다의 주요 도시간 거리는 한국의 40배, 유럽의 10배쯤 된다는 뜻이다.

미국/캐나다 여행코스를 짤 때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것은 ‘목적지 덜어내기’다.

직장인들의 일반적인 휴가 기간을 고려해 7박 8일 정도로 열 개 코스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