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유럽 대륙의 한 가운데에 자리 잡은 내륙국으로 국토의 면적은 남한보다 조금 작고 인구는 1천만 정도 되는 나라다.

2차 대전이 끝나면서 공산국이 되었다가 가장 먼저 이를 벗어났다.

동유럽에서는 민주화와 산업화에서 가장 앞선 나라로 1인당 GDP도 2만 달러가 넘는다.

체코의 중서부 지역을 ‘보헤미아’ 지방이라고 한다.

‘보헤미안’은 ‘집시’와 같은 의미의 떠돌이를 말하지만 정작 이 지역의 체코 원주민들은 떠돌이가 아니다.

인도 북부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유랑민들이 유럽 여러 지역으로 흘러 들어왔는데

그중 체코 보헤미아 지방으로 들어와 살던 무리가 가장 유명해서 ‘보헤미안’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프라하는 한 때 신성 로마제국의 수도였으며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여러 왕조를 거치며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니게 되었다.

유럽에서 벌어졌던 여러 차례의 전쟁에서도 비껴갈 수 있어서 옛 건물과 문화유산이 어느 도시보다도 많이 보존되어 있는 도시다.

프라하 시의 인구는 130만 명 정도이며 광역 도시권 인구를 다 합치면 200만 명이 넘어 유럽에서는 손꼽히는 대도시다.

관광객 수도 매우 많아서 연간 방문자수가 로마 다음으로 많은데

그 중에 한국인 관광객 수도 1년에 50만 명을 넘어 아시아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인 관광객보다 많다고 한다.

 

프라하의 기후는 한국과 거의 비슷해서 여름엔 덥고 겨울엔 매우 추워서 얼음이 어는 날도 많다.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프라하의 대표 관광지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는데 천문시계와 얀 후스 동상이 있는

‘올드타운’, 그리고 성 비투스 대성당과 왕궁,

황금소로 등이 있는 ‘프라하성’이 있고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카를교가 프라하의 대표 관광지다.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으므로 아침부터 서둘러 다닌다면 하루에도 모두 돌아볼 수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바쁘고 힘이 들므로 최소한 1박2일은 필요하고 2박 3일 잡으면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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