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독특한 지질구조가 만들어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곳이다.

일찍이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플리트비체는 두브로브니크와 함께 크로아티아 제일의 관광명소다.

석회암 지대를 흐르는 강물이 16개의 호수를 만들었고 호수와 호수 사이에는 수많은 폭포와 물줄기,

그리고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해서 독특한 경치를 만들고 있다.

호수와 계곡, 폭포는 매우 다양한 경치를 보여주고 산책로도 평탄하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코스는 없다.

그러나 휠체어나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는 어렵다.

 

플리트비체의 여러 호수는 ‘석회화 단구(Travertine Terrace)’라는 지형 형성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석회화 단구’는 물에 녹은 석회성분이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유속이 느려지는 어느 지점에서 제방처럼 쌓이는 것을 말하는데 한국의 석회동굴 속에서도 규모가 작은 석회화 단구를 볼 수 있다.

플리트비체의 석회화 단구는 규모가 매우 커서 곳곳에서 강물을 막아 호수를 만들고 있다.

플리트비체의 관광코스는 A, B, C 세 개가 있고 들어가는 입구도 두 군데가 있으므로 어떤 코스를 어떻게 돌지 미리 계획을 짜고 가는 게 좋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안내판이 나온다.

국립공원의 입구는 안내판의 오른쪽(북쪽, 1번 입구)과 왼쪽(남쪽, 2번 입구) 두 군데 있고 어느 쪽으로 들어가도 길은 다 통해 있고 장거리 구간은 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므로 갔던 길을 되돌아 걸어오는 일은 없다.

 

플리트비체의 호수는 ‘석회화 단구’라는 지형 형성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탈리아에서 온 가족 여행팀. 여행 다니다가 대가족 여행팀을 만나게 되면 대부분 이탈리아 사람들이다.

이탈리아도 우리나라와 같은 가족중심 문화여서 이런 것도 비슷한 것 같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폭포와 수생식물들.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나 열심히 사진을 찍는 사람이나 모두가 플리트비체의 풍경이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폭포도 이곳에 있다.

 

< 정보 >

운영시간 : 연중 무휴. 16:00에 입장 마감

배와 버스 : 09:00 ~ 17:30 사이 30분마다 운행(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입장료 : 성인 1일권 8유로. 2일권 13유로(배와 버스 이용료 포함)

주차비 : 시간당 1유로

1번 입구 주차장 좌표 : 44°54’20.5″N 15°36’46.3″E

2번 입구 주차장 좌표 : 44°53’00.6″N 15°37’24.4″E

홈페이지 : http://www.np-plitvicka-jezera.hr

 

 

< 정보 >

  • 플리트비체 탐방코스

플리트비체 호수공원을 탐방하는 코스는 모두 4가지가 개발되어 있는데, 매표소를 지나가면 이렇게 생긴 탐방코스 안내도가 있으므로 여기서 코스를 결정한 다음 출발해야 한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A코스로 총 도보거리 3500m,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다녀오는데 2~3시간 잡는다.

호숫가를 걸어가며 중요한 경치를 모두 본 다음 출발점으로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타고 온다.

A코스를 선택하려면 1번 입구 쪽에 주차하고 들어가야 한다.

 

B코스도 인기 있는데 구경하는 지역은 A코스와 동일하지만, 2번 입구 쪽에 주차하고 들어가서 1번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가고, 도보 코스가 끝난 후 돌아올 때는 배를 타고 오게 된다.

A코스와 도보거리는 비슷하지만 버스와 배를 기다리고 타는 시간이 있으므로 3~4시간을 잡는다.

C코스는 버스와 배를 이용해 호수 전체를 돌아보는 코스, K는 호수 완전 일주코스인데, 총 도보거리 8km인 C코스까지는 하루 일정으로 소화할 만하다.

겨울철(11월 1일 ~ 3월 31일)에는 보트와 배가 다니지 않으므로 1번 입구 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2번 입구 주차장

 

공원 내 장거리 구간은 이런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1번 입구와 2번 입구 사이에는 이런 배도 다닌다.

 

 

★ 추천 숙소 ★

<Villa Mukinja>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붙어있는 무키냐 마을에 호텔, 민박 단지가 있다.

대부분 옛 건물을 숙소로 개조한 집들인데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에 있는 숙소들은 어느 집이나 다 좋아보인다.

수다스러운 새소리가 아침잠을 깨우고, 창문을 열면 상쾌한 공기가 방안 가득 밀려들어오던 곳,

안개에 젖어 더욱 진하게 느껴지던 숲 냄새에 나도 몰래 깊은 숨을 들이마시게 되던 곳이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 적당한 방이다.

 

 

빌라 무키냐는 플리트비체 호수공원 숲속의 작은 마을에 있는 펜션이다.

 

빌라 무키냐의 조식은 매우 정성스러웠다. 1인당 30유로에 저녁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는 평가를 가지고 있는 저녁식사를 못해본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플리트비체 공원구역에 위치한 무키냐 마을에는 깔끔한 펜션(크로아티아 말로는 소베)들이 많다.

 

< 정보 >

시설 : 2인-4인실(주방 없음)

요금 : 2인 비수기 기준 90유로(무료주차)

좌표 : 44°52’22.9″N 15°37’46.5″E

 

(C) 2024. LEE HAD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