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 노이슈반슈타인성

 

휘센 Fussen의 노이슈반슈타인성.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왕의 일반적인 주거지역인 궁전과는 별개로)으로 꼽히는 곳이며

미국의 디즈니랜드도 이 성의 모습을 본따 지었다고 한다.

 

독일 최고의 관광지로 일 년 내내 예약이 밀린다.

휘센은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구 1만5천의 작은 마을이다.

그렇지만 독일에서 퓌센을 모르는 사람 없고 유럽 여행을 가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도 퓌센을 안다.

이곳에 있는 두 개의 성, 호엔슈방가우성(Schloss Hohenschwangau)과 노이슈반슈타인성(Schloss Neuschwanstein) 때문이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이 지역(바바리아)의 마지막 왕 루트비히 2세가 19세기 말 ‘자신만을 위한 거주지’로 지었는데 그는 지역민을 위한 행정이나 정치보다는

예술과 취미에만 관심이 많았던 왕이었으며 성 짓기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그 성에서 얼마 살아보지도 못했으며 엄청난 빚만 남긴 채 어느 날 성 밖 호숫가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성은 당시 지역주민이나 왕에겐 별 도움이 안됐겠지만, 지금은 휘센 지역은 물론 독일 경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독일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성 내부는 사진촬영이 일체 금지되어 있고, 노이슈반슈타인성 홈페이지에도 내부 모습은 잘 볼 수 없다.

이 사진도 노이슈반슈타인 홈페이지에서 어렵사리 찾아낸 한 컷이다.

이런 식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방 수십 개를 가이드와 함께 돌아보는 코스는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호엔슈방가우 성은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

 

 

메일로 받은 바우처를 출력해서 이곳 매표소에 제출하고 정식 표로 교환해야 한다.

 

 

성으로 올라가는 버스는 한 대가 부지런히 왕복하는데 줄이 길면 두 번쯤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버스는 올라갈 때만 타고 내려올 때는 산길을 걸어 내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버스 타는 곳은 입장권 교환소에서 길을 따라 200m쯤 더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다.

 

 

성 입구에서 계곡을 바라보면 마리엔 다리(Marienbrucke)가 보인다.

저 다리에서는 성 전체의 모습이 보인다.

 

 

성은 누구도 들어올 수 없도록 철옹성으로 지었고, 실제 루트비히 2세는 특별히 친한 사람 외에는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루트비히 2세는 ‘은둔형 성덕후’였던 모양이다.

 

 

호엔슈방가우 성. 바이에른 왕가의 별장으로 사용되었으며 루트비히 2세도 어린 시절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비교적 소박한 모습이다.

 

< 정보 >

  • 노이슈반슈타인성 들어가기

노이슈반슈타인성은 하루 입장객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입장권을 미리 예매해야 한다.

 

입장권 예매 사이트http://www.hohenschwangau.de

 

성 한 군데 입장료는 13유로. 두 성을 모두 보려면 25유로다. 바바리안 왕 박물관까지 모두 보려면 31.5유로. 18세 미만은 무료다.

예매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메일이 온다. 당일 현지 매표소에서 실물티켓과 교환하라는 내용,

그리고 예약된 입장시간보다 최소 1시간 30분 전까지는 티켓을 교환해야 하고 늦으면 자동취소 된다는 내용이다.

실제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은 후 셔틀버스를 타고 성까지 올라가려면 한시간 이상 걸리므로 최소 1시간 30분 전까지는 티켓 창구에 도착해야 한다.

성으로 올라가는 버스는 티켓 창구에서 5분쯤 떨어진 곳에서 타는데 입장료에 포함되어있지 않으므로 현장에서 별도로 지불한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30분 이상 언덕길을 올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추천 숙소

 

<Hotel Landhaus Kosse>

쾌적하게 관리된 리조트 단지 안에 위치한 호텔로 독일 전통가옥 느낌이 풍기는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

호텔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면 아름다운 호수 Hopfen See가 있어 호숫가 산책하기도 좋다. 이 숙소의 진가는 발코니로 나가 보면 알 수 있다.

초록색의 목초지와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자락까지, 그림 같은 풍경이 숙소의 정원인 양 펼쳐져 있다.

일반 객실과 함께 아파트형, 샬레형 숙소가 다양하게 있고 가족단위 여행팀들이 많이 보인다.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이곳에서 뮌헨까지는 1시간 30분, 뮌헨 공항까지는 2시간 거리다.

 

 

침실은 제법 넓고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서 좋다.

 

 

필요한 것이 다 갖춰진 주방.

 

 

침실과 분리된 거실에는 식탁과 소파가 있고 테라스도 연결된다.

 

 

욕조가 있는 욕실도 넓고 쾌적하다.

 

 

이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은 테라스다.

 

< 정보 >

시설 : 2인실-4인실, 아파트형, 샬레형등 다양

요금 : 4인 아파트형 비수기 기준 150유로(무료주차)

좌표 : 47°36’16.9″N 10°41’04.9″E

홈페이지http://www.landhaus-koesse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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