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이름난 관광지 크로아티아와 이웃한 슬로베니아를 여유 있게 돌아보는 코스다.
지금은 두 나라로 나뉘어 있지만 두 나라는 20여 년 전까지도 ‘유고연방’ 한 나라였던 곳이므로
이동거리도 짧고 문화경관도 비슷하다.
구 공산권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서구화 된 나라들이며 관광객들에게 특히 친절하고 저렴한 물가도 장점이다.
차는 슬로베니아보다 크로아티아에서 픽업/반납하는 것이 좋다.
자그레브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지만 관광지로써는 그리 유명한 곳이 아니다.
자그레브에서는 대성당과 엘라치치 광장이 가장 유명하다.
공항에서 차를 픽업해 첫 번째 여행목적지로 바로 떠나도 나쁘지 않다.
포스토이나 동굴, 스코찬 동굴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코찬 동굴(Skocjanske jame)도
웅장한 스케일이 압도하는 곳으로 꼭 가볼만하다.
동굴은 개별관람을 할 수 없고 시간 맞춰 떠나는 가이드투어로만 관람이 가능하므로
인터넷으로 가이드 투어시간을 확인하고 표도 예매해두는 것이 좋다.
플리트비체
요정이 살고 있다는 말이 어울리는 매우 아름다운 계곡으로 일찍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호수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는 크게 두 코스가 있는데,
모두 다 보아도 좋고 한군데만 택해서 보아도 좋다. 한쪽만 본다면 반나절 정도 걸린다.
트로기르와 스플리트
트로기르와 스플리트는 나란히 붙어있다.
스플리트가 더 유명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트로기르로 빼놓지 않도록 한다.
올드타운의 크기가 작아서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다. 하루에 두 도시 모두 돌아보아도 충분하다.
플리트비체에서 내려가는 동안 시간 여유가 있다면 자다르도 들러보면 좋다.
근래에 만든 ‘바다 오르간’이 유명하지만 특별한 건 아니다.
그보다는 아주 오래된 ‘성 도나투스 성당’이 인상적이다.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성 안의 구시가 관광, 성벽 걸으며 전망 보기와 함께 스르지산 전망도 꼭 볼만하다.
보통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지만 자동차가 있으면 멋진 경치를 보면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 해를 끼고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은 나라여서 해수욕장이 매우 많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경치 좋은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일정을 더할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완전 나체로만 입장 가능한 ‘내추리스트 비치’도 여러 군데 있다.
구글지도에서 ‘naturist park’ 로 찾아보면 여러 군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