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대자연, 알프스 자연경치는 여름에만 가능하다.
해발고도가 높은 알프스의 고갯길이나 북유럽 노르웨이의 산악지역엔 거의 1년 내내 눈이 내리고 쌓인다.
대략 9월 하순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다음해 6월이 되어야 겨우 녹는다.
눈 쌓인 산길을 자동차로 다닐 방법은 없으므로알프스나 노르웨이의 산악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로 보아 6월부터 9월까지의 4개월뿐이다.
대부분의 야영장이 5월~10월까지만 운영한다.
겨울에는 찾아오는 손님이 거의 없으므로 유럽의 야영장 대부분이 여름에만 문을 연다.
프랑스 남부나 이탈리아, 스페인등 지중해 연안지역은 겨울에도 문을 여는 곳이 있지만,
드물고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으므로 분위기도 썰렁하다.
남부유럽은 겨울 여행도 좋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남부지역과 크로아티아등 지중해를 끼고 있는 지역은
겨울이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여서 겨울에도 여행하기 좋다.
지중해연안의 한겨울 날씨는 한국의 3월이나 11월 정도 비슷하다.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그것도 겨울이라고 하지만
눈도 내리지 않고 얼음도 얼지 않는 미지근한 겨울이어서 여행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유명 관광지도 붐비지 않고 숙박비도 저렴한 겨울이 지중해지역을 여행하기엔 더 좋기도 하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봄, 가을이다.
유럽사람들은 5월을 ‘계절의 여왕’ 이라 부른다.
여왕이라 할만큼 가장 아름답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한국의 5월을 생각하면 된다.
이 때는 여행비수기여서 모든 물가가 저렴하다.
국제선 항공료도 가장 저렴한 시기이고 렌트카 비용, 숙박비용 모두 저렴하고 어디를 가나 여유롭다.
9월~10월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의 9~10월을 생각하면 그것과 똑같아서 여행다니기 좋다.
유럽의 겨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춥다.
유럽에서도 프랑스, 영국같은 서부 해안지역은
겨울 기온이 비교적 높다고 하지만, 찬 바람 쌩쌩 부는 런던의 겨울 추위도 유명하고
프랑스의 겨울하늘도 온종일 구름끼어 으스스하기는 마찬가지다.
독일을 포함해 중 동부 유럽의 겨울은 한국 못지 않게 매섭고북유럽의 겨울은 하루의 대부분이 밤이다.
오로라를 보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겨울에 북유럽을 가는 사람은 없다.
성수기에 많던 볼거리들도 겨울에는 문 닫는 곳이 많고 거리도 썰렁해서
겨울에 다니는 유럽여행은 손해 보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