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르투갈 일주코스

 

 

스페인은 국토 면적이 대한민국의 5배나 되고 포르투갈까지 합하면 매우 넓은 지역이다.

스페인, 포르투갈도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가는 데마다 중세 유적이 가득하고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뺄 수 없는 도시이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은 스페인 관광의 핵심이므로

서쪽의 포르투갈까지 합하면 결국 이베이아 반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잡을 수 밖에 없다.

장거리 운전도 필요하고 한 번은 비행기나 장거리 열차를 타야하지만,

일정을 잘 짜면 일주일 기간으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세비야의 저녁 풍경

 

 

항공권은 마드리드 In, 바르셀로나 Out 으로 끊고 차는 마드리드에서 픽업해

남부의 그라나다또는 말라가에서 반납하고 스페인 국내선 항공으로 바르셀로나로 넘어와

바르셀로나 관광후 귀국하는 일정으로 하면 적당하다.

 

 

 

마드리드

 

 

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하여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저녁시간을 이용해 시내 구경을 한다.

솔광장은 밤 늦은 시각에도 관광객들이 가득하고 일대의 번화가 상점들도 밤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한다.

플라밍고 공연도 저녁시간에 하므로 밤 시간을 이용해 갈만하다.

 

마드리드에서는 프라도 미술관, 산미구엘 재래시장, 마드리드 왕궁, 솔광장, 마요르광장이 유명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숙소는 지하철이 닿는 외곽지역에 잡고 시내는 지하철로 왕복하면 된다.

 

 

플라멩고 관람은 스페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젊은이들로 가득한 솔 광장의 저녁시간

 

 

 

톨레도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톨레도는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도시다.

오랜기간 스페인의 수도였으며 아랍과 유럽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도시의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아침에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면 톨레도 시내 구경하고 점심 식사 후 길을 떠날 수 있다.

도시 건너편 ‘Mirador del Valle’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톨레도의 모습도 유명하므로 놓치지 않도록 한다.

 

 

산타 이글레시아 대성당은 규모도 크지만 온통 금으로 도배된 내부의 모습이 화려하다.

 

 

 

리스본

 

 

톨레도에서 리스본까지는 600km 가량 되는 장거리 구간이다.

그렇지만 길이 매우 한적해서 운전하기 편하고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 않는다.

점심 먹고 톨레도에서 출발해 쉼 없이 달려가면 당일 밤 시간에 리스본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다.

 

 

마드리드~리스본 사이의 고속도로에는 차가 거의 없다.

 

 

리스본 시내에서는 벨렝탑, 신대륙발견 기념비,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유명하고

교외 지역으로는 페나왕궁과 무어인의 성이 있는 신트라가 유명하다.

신트라에서 바다쪽으로 더 나가면 유럽 대륙의 서쪽 끝인 ‘호카 곶’이 있다.

 

 

무어인의 성. 성 아래에 신트라 시가지가 보인다.

 

 

벨렝탑

 

 

세비야

 

 

리스본에서 세비야까지도 400km가 넘는 장거리 구간이다.

그러나 다니는 차가 많지 않고 길이 좋아서 운전하기는 편하다.

리스본에서 아침 일찍 떠난다면 오후에는 세비야 시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세비야 번화가의 상점들도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관광객도 많으므로 밤거리 관광도 좋다.

 

 

세비야에서는 세비야 대성당이 가장 유명하다.

 

 

 

초겨울 세비야의 저녁이 무척 포근해보인다.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는 자동차로 세 시간 거리다.

세비야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점심 되기 전에 그라나다에 도착한다.

그라나다 관광의 핵심은 알람브라 궁전이다.

알람브라 궁전은 스페인 최대의 관광지로 하루 입장객 수에 제한이 있으며 사전에 입장권을 예매해두는 것은 필수다.

줄 서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하거나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도중에는 ‘누에보 다리’가 유명한 ‘론다(Ronda)’를 들러 갈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세비야 ~ 그라나다 사이 이동시간이 7시간으로 늘어난다.

 

 

론다의 명물 누에보 다리. 절벽위에 ‘론다 파라도르’가 있다.

 

 

 

바르셀로나

 

 

그라나다에서 1박2일 정도 구경하고 저녁 비행기로 바르셀로나로 이동한다.

바르셀로나 시내는 지하철이 잘 되어있지만 차를 가지고 다녀도 어려울 것 없다.

시내 곳곳에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있고 운전하기도 나쁘지 않다.

 

 

안달루시아~바르셀로나 사이는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바르셀로나 관광의 1순위는 가우디 건축 투어다.

그 중에도 성가족성당(Sagrada Familia)과 구엘공원은 필수코스.

중세 건물이 즐비한 고딕지구와 보케리아 시장, 그리고 그 사이에 길게 이어지는 람블라타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성가족 성당(Sagrada Fami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