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관광지 타임즈 스퀘어 (Times Square)
타임즈 광장에서 딱히 할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이곳은 뉴욕 관광지 1순위다.
맨해튼 도심의 보행자 거리 타임즈 스퀘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 1위로 꼽히는,
‘세계의 교차로’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은 곳이다.
지도에서는 맨해튼 섬의 한 가운데, 7번가와 42번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곳이다.
1980년대까지도 성인영화관이 즐비한 환락가 범죄소굴로 유명했지만 1990년대에 대대적인 재개발이 이루어졌고
21세기 들어서며 지금 같은 번화가, 가족여행자들도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뉴욕의 명소로 탈바꿈했다.
연말에 이곳에서 진행되는 ‘송구영신’ 행사가 유명하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 해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 놀이같은 것도 했었지만 지금은 불꽃놀이는 하지 않고 ‘Ball Drop’ 행사가 열린다.
이 지역의 탈바꿈에는 ‘월트디즈니’의 공헌이 컸다고 한다.
이곳 브로드웨이에 ‘청소년 전용극장’을 개장함으로써 관련법규에 따라 일대의 ‘청소년 유해업소’가 자연스레 퇴출되게 된 것.
원래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광장 근처에 ‘뉴욕 타임즈’ 신문사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타임즈 스퀘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타임즈 스퀘어에 특별한 구경거리나 명소가 있는 건 아니다.
타임즈 스퀘어의 볼 거리 1순위는 바로 ‘사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엄청난 인파 속에서 서로 서로를 보며 묘한 흥분과 즐거움에 들뜬다.
춤꾼들의 거리공연에 매료된 관광객들.
춤꾼들 실력도 실력이지만….이 거리에서 뭔들 재미있지 않을까.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판이라는 타임스퀘어 광고판을 마주보고 있는 계단.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뭔가 재미난 꺼리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눈빛에 여행자들의 기대감이 가득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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