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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 표지판

미국 교통 표지판

미국 교통 표지판, 한국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표지판 색깔마다 규제강도가 다르고, 특히 속도규제 표지판은 주의해야 한다. 미국사람들은 차 한 대 없는 황무지 직선도로에서도 제한 속도를 지킨다.

미국 교통 표지판 색상

제한최고속도를 비롯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제내용은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써 있다. 흰색 안내판은 반드시 눈 여겨 보고 지켜야한다.

노랑색 표지판은 권고사항이다. 지켜야할 의무는 없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좋다는 것이므로 그대로 따르는 게 좋다.

흰색바탕은 의무, 노랑색 바탕은 권장. 그 외 표지판은 중요하지 않으므로 표지판에 너무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

공사구간에는 빨간 표지판이 서 있지만 공사장은 표지판이 없더라도 알 수 있다.

학교 앞 25마일(단, 인도에 학생들이 있을 때).

학교 앞 25마일(단, 인도에 학생들이 있을 때).

‘양방향’ 좌회전 전용차로. 가는 차 오는 차 모두 이곳에 진입했다가 적당히 좌회전 또는 유턴 할 수 있다.

‘양방향’ 좌회전 전용차로. 가는 차 오는 차 모두 이곳에 진입했다가 적당히 좌회전 또는 유턴 할 수 있다.

회전 방향이 지정된 차로에서는 그대로 따라야한다.

회전 방향이 지정된 차로에서는 그대로 따라야한다.

전방에 공사구간 있음

전방에 공사구간 있음

일방통행, 진입금지는 이렇게 여러 가지 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다.

일방통행, 진입금지는 이렇게 여러 가지 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다.

Right Lane Must Turn Right. 우측차로는 무조건 우회전이다.

Right Lane Must Turn Right. 우측차로는 무조건 우회전이다.

속도규제 표지판

미국/캐나다에서 과속은 불가능하다. 언제나 어디서나 차가 다니는 곳에는 경찰의 감시망이 있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속도 단속은 카메라로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찰이 눈으로 보고 따라오는 방식이다. 미국/캐나다에서 운전하며 가장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이 제한속도(SPEED LIMIT)다.

제한속도는 길을 가면서 계속 변하기 때문에 조금 전에 봤던 제한속도와 지금의 제한속도가 다르고 같은 고속도로에서도 구간에 따라 제한속도는 바뀐다.

속도규제 표지판에 조건이 써 있다. 트레일러와 트럭은 55마일. 일반승용차는 기존에 달리던대로 달리면 된다.

속도규제 표지판에 조건이 써 있다. 트레일러와 트럭은 55마일. 일반승용차는 기존에 달리던대로 달리면 된다.

그렇지만 미국/캐나다에도 허용되는 과속은 있다. 대략 제한속도에서 5마일, 최대 10마일까지는 눈감아준다고 한다.

제한속도에서 10% 정도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제한속도 30마일의 주택가라면 35마일 정도로 달리는 것이 일반적이며 40마일을 넘어가면 단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한속도 55마일의 고속도로라면 60마일 정도까지는 보통 달리며 65마일을 넘어가면 단속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속도규제는 시내에서 더 잘 지켜야한다. 경찰은 시내에 더 많기 때문이다.

속도규제는 시내에서 더 잘 지켜야한다. 경찰은 시내에 더 많기 때문이다.

경찰은 어디에나 있다

간혹 요리 조리 차선을 바꾸며 눈에 띄게 빨리 달리는 차가 있다. 자기만 잘하면 경찰의 눈을 피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 그러는 것 같지만 예외 없다.

그런 차는 불과 얼마 가지 않아서 길가에 붙들려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차 한 대도 없는 황무지의 직선도로를 달릴 때도 미국/캐나다 사람들은 제한속도를 지킨다.

그런 데에도 경찰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허허벌판 사막에 경찰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경찰은 하늘에서도 보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높이 떠서 사막 전체를 감시하고 다닌다. 높이 떠 있으면 먼 거리까지 한 눈에 들어오고 사막은 공기가 깨끗해서 먼 곳까지 다 보인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신나게 달리다 보면 어느새 무전 연락 받은 경찰이 따라와서 불을 번쩍인다. 이따금 사막의 한적한 도로에서 경찰에게 잡혀있는 차를 볼 수 있는데, 참 신기한 일이다.

횡단보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신호등이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내려 섰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횡단보도 근처에 사람이 서 있을 때도 차는 멈춰 서야 한다. 그 사람이 건너갈 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렸다 지나가야 한다.

멈춰서는 위치도 횡단보도에 바짝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떨어진 곳에 서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이 안심되기 때문이다.

일찍 멈추는 것이 나한테도 이익이다. 왜냐하면 내가 멈추기 전까지 그 사람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므로 내가 미리 멈추는 것이 그 사람을 빨리 보내고 나도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시 출발하는 시점은 그 사람이 “도로의 중앙을 충분히 넘어갔을 때” 정도면 적당하다. 길 건너던 사람이 되돌아올 수도 있는 일이므로 그 사람 꽁무니를 스치듯 지나가는 것도 위험한 운전이다.

만약 길 건너는 사람 앞을 휙 지나간다면, 그것은 100% 단속 대상이다.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에서 ‘No Turn On Red’ 사인만 없으면 횡단보도에 녹색불일 때도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면서 지나갈 수 있다.

전방에 횡단보도 안내

전방에 횡단보도 안내

학교앞 천천히, 횡단보도 있음.

학교앞 천천히, 횡단보도 있음.

미국의 횡단보도.

미국의 횡단보도.

미국/캐나다의 횡단보도는 그냥 줄만 그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폭도 좁아서 시시해보인다.

미국/캐나다의 횡단보도는 그냥 줄만 그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폭도 좁아서 시시해보인다.

횡단보도에 녹색불일 때도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면서 지나갈 수 있다.

횡단보도에 녹색불일 때도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면서 지나갈 수 있다.

미국 주차규제

미국의 모든 도로에는 차도와 인도의 경계석에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페인트칠과 함께 안내판이 서 있으므로 우선은 경계석에 있는 페인트를 보고, 자세한 것은 안내판에 적힌 내용을 따르면 된다.

빨간 페인트

주 정차 금지구역

주 정차 금지구역

주차는 물론 잠깐 멈추는 것도 안 되는 구간이다.

소화전 주변이든 교차로의 모퉁이든 다른 이유에서든 잠깐 멈추는 것도 안되는 곳이므로 절대로 주의해야 한다.

경찰에 단속되었을 때도 이런 곳에 차를 멈추면 벌금이 늘어난다.

흰색 페인트

주차가능 구역.

주차가능 구역.

시간 제한 조건이 써 있다면 그 조건을 따라야 한다.

노랑 페인트

조건부 정차 가능구간

조건부 정차 가능구간

노랑색 페인트는 대부분 트럭들을 위한 공간이다. 짐 싣고 내릴 때 최대 20분까지 차를 세울 수 있다고 써 있다.

일반 승용차는? 트럭이 아니므로 안된다.

녹색 페인트

조건부 정차 가능구간

조건부 정차 가능구간

차종 제한 없이 짧은 시간동안만 주 정차가 가능한 구간이다.

상가나 공공기관의 주차장에 흔히 있다. 제한 시간은 그곳에 적혀있다.

도심 호텔 앞

도심 호텔 앞의 표지판

도심 호텔 앞의 표지판

복잡한 도심 호텔 정문 앞 도로에 이런 표지가 있을 수 있다. 사람이 타고 내리는 목적으로 3분까지 정차 가능.

그러면 짐 싣고 내리는 것은? ‘ONLY PASSENGER’라고 써 있다.

그러면 5분 정도는? 3 MINUTE 라고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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