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속도로

 

 

자동차왕국 미국은 무료 고속도로(Free way)가 대중교통의 기본이다.

슈퍼를 갈 때도 고속도로 해장국집을 갈 때도 고속도로를 타고 간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서든 집에서 나와 5분, 길어야 10분이면

고속도로로 진입할 만큼 고속도로는 전국 어디나 뻗어있다.

통행료가 없는 무료도로이므로 ‘Free way’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시내의 복잡한 구간에서는 55마일도 있고

좀 한적한 지역은 60~65마일, 탁 트인 사막처럼 매우 한적한 곳에서는 75마일인 곳도 있다.

 

Mile을 km로 환산하려면 1.6을 곱하면 되므로 시속 90km부터 120km까지 있는 셈이다.

여기에 10km 정도 초과분을 생각한다면 보통 100km~13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고속도로가 한국과 다른 점은 제한속도가 구간별로 계속 달라지는 점,

그리고 톨게이트와 한국 같은 ‘폐쇄적 휴게소’가 없는 점이다.

 

미국의 고속도로에도 ‘Rest Area’가 있긴 하지만 여기는 말 그대로 피곤할 때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고속도로상 휴게소에는 주유소도 없고 상점도 없으므로 들어오는 차들도 별로 없다.

 

주유소나 상점을 가려면 인터체인지를 나가야 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없으므로 고속도로를 벗어나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고,

따라서 고속도로 안의 폐쇄적 공간에 주유소나 상점을 들여놓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이런 모습이다.

 

 

 

화물차 승용차 지정차로 개념은 없다. 아무 차나 아무 차로로 가도 되지만

대부분 안쪽 1차로 쪽으로는 빨리(과속하는) 가는 차들이 다니고,

바깥쪽으로는 서행하는 경향이 있다.

 

오른쪽으로 추월해도 되지만 한국처럼 지그재그로 계속 다니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가려면 필경 제한속도보다 많이 과속해야하는데 그렇게 눈에 띄게 과속하는 차는

경찰에게 걸리기 때문이다.

 

미국/캐나다의 고속도로는 여러 대의 차들이 한 무리를 이루어 일정한 속도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눈에 띄게 빨리 가는 차도 없고 눈에 띄게 서행하는 차도 없다.

여러 대의 차가 제한 속도를 조금(10마일 내외) 넘기는 정도로 크루즈컨트롤을 설정해놓고

거의 같은 속도로 무리지어 달린다.

 

 

 

  • 고속도로 안내판

 

 

 

고속도로 이정표.

 

 

 

곧장가면 Sacramento가 나오고, Livermore 출구는 1/2 마일 전방에,

이번출구는 Calaveras Road – 84번 도로 서쪽방향으로 간다는 뜻이다.

 

오른쪽 도로변에 서있는 노랑색 안내판은 “권장” 안내판이다.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이것이 좋다는 뜻인데, 이대로 따르는 게 좋다.

형식적으로 세워놓은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권장사항이기 때문이다.

35마일 권장하는 인터체인지에서 45마일 50마일로 진입하면 커브가 급해서 아찔할 수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이정표. 가장 가까운 출구가 맨 위에 있다. 출구는 도로이름으로 적는다.

 

 

 

‘EXIT ONLY’ 차로. 나갈 것이 아니라면 즉시 차로를 바꿔야 한다.

 

 

 

  • 고속도로 진입로의 신호등

 

 

미국의 대도시 시내의 고속도로 진입로에는 신호등 있는 곳이 많다.

주로 통행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운영되는데, 인터체인지에서 차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본선의 흐름을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이다.

 

신호등이 꺼져 있으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지만

빨간불이 켜 있으면 정지했다가 녹색신호에 진입해야 한다.

신호 한 번에 차 한 대씩만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앞차의 꼬리를 물고 두 대가 연속해서 들어가면 안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고속도로 진입로에 신호등이 작동한다. 신호 한 번에 차 한 대씩 진입한다.

 

 

캐나다의 고속도로

 

 

캐나다의 고속도로도 미국과 거의 같다.

대부분 무료이고 지정차로 개념 없고 휴게소 없고

제한속도에서 10km를 넘지 않는 범위에 크루즈컨트롤을 맞춰놓고 무리지어 달린다.

 

미국과의 차이점은 마일이 아니라 km를 쓰고 제한속도는

100km 또는 110km로 주 전체가 통일되어있다는 것이다.

이 점이 도로 여건에 따라 제한속도가 수시로 달라지는 미국과 다르다.

도로 상태나 표지판의 내용도 두 나라가 거의 같으므로 과속만 주의하고 다니면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다.

 

참고로 미국 차로 캐나다 고속도로를 주행한다면

100km 제한 지역에서는 68mile 정도, 110km 제한 지역에서는 75mile 정도로

크루즈 컨트롤을 맞춰놓고 가면 과속에 단속될 일은 없다.

 

 

 

 

 

캐나다 고속도로 이정표.

 

 

 

캐나다 고속도로의 이정표도 미국것과 거의 같다.

왼쪽은 다음 출구에 대한 안내, 그리고 오른쪽에는 이번 출구에 대한 안내가 있다.

이정표 바탕색은 녹색도 있고 청색도 있다.

 

 

 

캐나다의 휴게소는 한국 비슷하다. 넓은 주차장에 주유소, 푸드코트 건물 같은 것들이 있다.

 

 

 

 

 

주유소 안내판과 고속도로변 주유소.

 

 

 

 

 

주유소 없는 휴게소

 

 

 

카풀레인

 

 

대도시권의 고속도로에는 ‘Car Pool Lane’ 이 있다.

다인승 전용차로인데, 보통은 2명이상, 구간에 따라서는 3명이상 탄 차만 들어갈 수 있다.

 

표시는 바닥에 마름모 사각형으로 표시하고 길 가에 안내판을 세워놓았다.

러시아워 때는 물론 이 차로가 빠르지만 언제나 이 차로가 빠른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이 차로를 들어가고 나오는 구간이 정해져 있어서 아무 때나 들락거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풀레인으로 들어갔는데 오히려 그 차로가 막혀서

쌩쌩 지나가는 일반 차로를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도 있다.

 

카풀레인도 들어가고 나오는 구간이 정해져 있다는 내용은 꼭 명심하고 지켜야 한다.

그것 역시도 위반하다가 경찰에 걸리면 벌금을 문다.

카풀레인에 대한 규제 – 시간, 인원, 위반시 벌금 내용은 도시마다, 구간마다 조금씩 다르며

중앙분리대에 서 있는 안내판에 그 내용이 적혀 있다.

 

 

 

미국의 카풀레인

 

 

 

캐나다의 카풀레인

 

 

 

위반시 벌금은 40만원부터 시작.

 

 

 

카풀레인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것은 백색 점선으로 끊어진 곳에서만 가능하다.

 

 

 

카풀레인 운영시간도 구간마다 정해져 있는데 대부분 주중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