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전 필수 교통규칙

미국 운전 필수 교통규칙

이것만 알면 된다! 미국 운전 필수 교통규칙, 뭐가 있을까? 미국은 한국보다 지켜야 할 것이 더 많다. 아이와 동행한다면 카시트는 반드시 설치해야 하고, 낮이고 밤이고 전조등은 24시간 켜고 다녀야 한다. 

카시트

미국/캐나다는 언제나 어디서나 전 좌석 안전벨트다. 경찰에게 걸리면 그 벌금도 왕창 물리므로 누구나 다 지킨다.

카시트는 말할 것도 없다. 키 145cm 이하의 어린이는 자기 키에 맞는 시트를 장착해야 한다.

체중 9kg까지의 젖먹이 아이라면 유아용 카시트, 체중 9~19kg의 아이라면 아동용 카시트, 그 이상이면 키를 높여주는 부스터시트를 장착해야 한다.

카시트 장착 의무는 나이로 따지는 게 아니라 키로 따져야 한다. 카시트의 목적은 아이의 안전이기 때문에 나이를 먹었어도 키가 작은 아이라면 부스터시트를 해야 하고, 경찰도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카시트는 뒷좌석에 하는 것이 원칙이고 렌트사에서도 뒷좌석용만 빌려준다. 카시트는 렌트할 때 옵션으로 빌려 써도 되지만 일주일 이상 장기간이라면 대여료도 작지 않으므로 집에서 쓰던 것을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카시트는 위탁수하물과는 별개로 추가해서 부칠 수 있으므로 가지고 가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스쿨버스/소방차/경찰차

스쿨버스는 말 그대로 움직이는 신호등이다. 스쿨버스가 학생들을 내리고 태우는 동안은 모든 차들이 정지해야 한다.

버스를 추월해서도 안되고 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이 길을 건너갈 수 있으므로 반대편 차로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모두 건너가고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달리고 있는 스쿨버스는 신경 쓸 것 없지만 도로변에 정차한 스쿨버스의 비상등이 번쩍이고, 버스의 왼쪽에 “STOP” 표지판이 펼쳐져 있다면 이때는 무조건 스톱이다.

미국의 스쿨버스

미국의 스쿨버스

이따금 소방차나 경찰차가 요란한 경적소리와 함께 불을 번쩍이며 달려올 때가 있다. 이 때는 재빨리 길 가로 비켜나서 멈춰 서야 한다.

일반 2차선 도로라면 오른쪽으로 붙고, 3~4 차선의 넓은 도로라면 상황을 판단해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붙어서 멈춰 서야 한다.

완전히 멈춰 서야 하고 슬금슬금 움직이면 안 된다.

소방차는 불도 요란하지만 경적 소리가 매우 크다.

소방차는 불도 요란하지만 경적 소리가 매우 크다.

전조등은 24시간

낮이고 밤이고 시내고 교외지역이고 따질 것 없이 언제나 전조등을 켜고 다니는 것이 좋다.

지역에 따라 낮에도 전조등 켜는 것이 의무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지만 시동 걸면 무조건 전조등을 켜도록 한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다.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다니면 사고예방에 확실한 도움이 되더라는 연구 결과가 여러 나라에서 발표되었다.

의무규정으로 정해 놓은 나라도 많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주마다 법이 달라서 의무이며 단속하는 지역도 있고 자율에 맏기는 지역도 있지만 어디가 어떤지 따질 것 없이 무조건 켜도록 한다.

우리는 현지의 교통사정과 교통사고의 위험에 특히 취약한 외국인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한낮의 캐나다 고속도로. 모든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있다.

한낮의 캐나다 고속도로. 모든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있다.

토론토 시내 흐린 날 정오 무렵. 모든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다닌다.

토론토 시내 흐린 날 정오 무렵. 모든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다닌다.

장거리 운전

미국/캐나다 자동차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장거리 운전이다.

캘리포니아주 면적만 남한의 4배, 이웃한 네바다 주와 애리조나 주의 면적도 각각 남한의 세 배이므로 샌프란-L.A-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만 돌아본다고 해도 남한의 10배 되는 지역을 운전해 다녀야하는 셈이다.

미국/캐나다의 관광지 숫자를 세어보면 일본이나 이탈리아 한 나라가 가지고 있는 관광지 숫자보다 적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뻥튀기 되어 대륙 전체에 흩어져 있으므로 한 군데 보고 몇 시간을 달려가서 또 한 군데 보고… 이래야 하는 것이 미국/캐나다 여행이다.

장거리 운전이 힘든 것만은 아니다. 지평선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운전해 가는 멋도 있고 크루즈컨트롤을 켜놓고 음악도 듣고 이야기도 하며 편안하게 운전하는 즐거움도 있다.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달리다보면 속도 감각이 없어져 과속하기 쉽다.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달리다보면 속도 감각이 없어져 과속하기 쉽다.

장거리 운전에서 주의할 일은 두 가지, 과속과 졸음운전이다. 대도시 지역만 벗어나면 고속도로는 매우 한적하고 길도 좋다. 제한속도가 갑갑하게 느껴져서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안된다.

경찰은 어디에나 있다.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사막에도 경찰은 있다. 높은 하늘에서 비행기로 돌면서 과속하는 차를 잡아낸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한적한 길을 달리려면 크루즈 컨트롤이 꼭 필요하다.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서 달리다보면 속도 감각이 없어져서 본의 아니게 과속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전시에 크루즈 컨트롤은 꼭 필요하다.

장거리 운전시에 크루즈 컨트롤은 꼭 필요하다.

크루즈 컨트롤에 속도를 맞추고 부동자세로 앉아있으면 살살 졸음이 온다. 몸이 피곤한 상태라면 졸음은 더 빨리 심하게 찾아온다.

졸음을 일으키는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차 안의 공기 순환을 밀폐 시키고 다니는 것이다. 공기는 언제나 외부공기 유입 상태로 되어있어야 한다.

차 안의 공간은 매우 좁고 거기에 외부공기까지 차단한다면 몇 분 가지 않아 산소부족 상태가 되고 졸음이 쏟아지고 차멀미도 하게 된다.

외부공기를 차단시키고 다니는 건 위험하다.

외부공기를 차단시키고 다니는 건 위험하다.

졸음을 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껌을 씹는 것이다. 씹는 동작을 계속 하는 것이 졸음을 쫓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학적 보고가 있다.

껌을 씹어도 졸음이 온다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 쉬어가야 한다. 그대로 계속 가다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가 길 바깥으로 떨어진다.

깜짝 놀라서 정신 차려봐야 이미 늦었다. 한국의 고속도로에 써 있는 “깜빡 졸음 번쩍 저승”이란 말은 미국에서 더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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